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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6
휴먼드라이크리닝 세탁소 주인 도망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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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지나가는 길에 휴먼드라이크리닝 세탁소가 텅텅 비어 있는 걸 보고 기겁했습니다.
혹시 거기에 옷 맡겨두신분들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웃기는게, 전화번호도 없는 번호라고만 뜨고.
옆집 미용실 아주머니가 번거롭게도 옷맡긴 주민들 전화번호를 적어놓고 있었습니다.
세탁소 주인은 지금 영대 원룸촌 1층에 가게를 열었다고 전해들었구요.
한번 그 사람이 가게에 왔길래 옆집에서 전화번호라도 남기고 가라니까.
답답한 사람이 알아서 연락하겠지 하고 영대로 갔다고 합니다.
지금 텅빈 세탁소는 자기가 세를 놓아서 5월에 족발집이 세들어 온다고 하네요.
요즘 세상에, 이전한다는 메모도 안남겨두고 전화번호까지 없애고 날랐어요.
옷 잃어버리신 분들.
이건 절도입니다. 경찰은 절도가 아니라 횡령이라고 어의없는 말만 하네요.
이런건 경찰에 전화하지 말라나.
아 그리고 한가지 팁을 드릴께요.
경찰말로는, 내가 세탁소를 차리고 주민들이 맡긴 옷을 들고 날라도 그건 범죄가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엉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