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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사이즈 별로 부동산 투자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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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알고투자하자 아이피 조회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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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강남에 살고 싶어한다. 그것도 한강이 보이는 목 좋은 자리에. 강남에서 산다는 것은 그만큼 상징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가 주장하기를, 사람은 자신의 경제적 지위와 사회적 위상, 문화적 자본 등을 타인과 구별지으려고 한다. 이른바 '구별짓기' 본능이다.
​그러나 한국 사회의 최상류층으로 올라가고 싶다는 이런 선망은 선망에 그칠 공산이 크다. 강남은 우리 모두의 욕망이 집약된 욕망의 격전장이거니와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20대는 물론이다. 정년퇴직을 앞둔 50~60대 중장년층도 강남의 새 아파트에 들어가는 것은 쉽지가 않다.
​그럼 대안은 없을까? 꿈은 꿈에서 그칠 수밖에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욕망을 조금 낮추고 내 자산에 맞게 투자할 수 있는 지역과 아파트를 찾는데서 출발하면 된다. 기회가 아주 없진 않단 얘기다.
​우선은 현재의 내 자산 규모부터 되돌아보라. 그리고 거기에 맞춰 투자 방법을 정하라. 그런 다음 시간이 걸려도 단계별로 차근차근 올라가보려고 하라.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이것이야말로 최선이자 유일한 방법이다.

자, 자산 규모별로 대응 전략을 살펴본다.

​(1) 자산 1억 미만

저축으로 종잣돈을 모아야 한다. 무엇보다 종잣돈 모으기가 반드시 먼저다. 있는 돈 다 털어 주식하라는 존 리 같은 사람 말 믿다간 벼락거지되기 십상이다. 가능한 한 직장 근처에서 저렴한 월세나 반전세로 몸테크하며 최대한 저축하길 권한다. 자동차 구입은 미뤄라. 사는 순간 30% 가치가 감가상각되는 최악의 소비다. 더구나 관리하느라 매달 빠져나가는 돈까지 감안하면 종잣돈 모으기는 더 힘들어진다. 신용카드보단 체크카드를 쓰는 것도 중요하다. 그때그때 씀씀이를 체크할 수 있으니 소비 규모를 통제할 수 있다. 여행이나 외식은 가급적 최소화하고, 카페에서 사먹는 4000~5000원 커피도 되도록 지양하라. 평범한 직장인이 저축으로 1억원 모으는 것은 철저한 자기 통제와 근검절약에서 비롯한다. 덜 사 먹고, 덜 사 입고, 덜 여행하면서 3~5년 이상은 알뜰하게 모으는 데만 주력하라((1)이 가장 긴 것은 시작이 반이기 때문이다).

(2) 자산 1억 이상~ 3억 미만

​서울에서 1시간 내외 거리의 경기도권 재건축, 재개발 구역에서 살면서 시세 상승을 기다리는 '몸테크'를 노려라. 지하철역이 없었는데 앞으로 역이 생길 곳이라면 더더욱 유망하겠다. 또는 역이 인근에 있으나 수십 년된 5층짜리 구축 아파트라서 가격이 낮은 것(대지지분이 우수한 것) 중 대단지를 고르는 것도 추천한다. 새 역이 생길 만한 지역 일대 아파트들을 쭉 임장하고선, 그중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정도는 가까운 곳으로 선택하면 베스트다. 꾸준한 시세 상승으로 자산 규모를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3) 자산 3억 이상~ 6억 미만

서울 외곽에서 지하철역이 없었는데 앞으로 역이 생길 곳(경전철 등)을 수없이 임장해보라. 그중 초등학교나 시장 근처여서 앞으로 역이 새로 생기면 더욱 살기 좋아질 곳을 잘 찾아야 한다.

(4) 자산 6억 이상~ 9억 미만

​서울 재개발, 재건축 구역에서 몸테크를 할지 준신축급 대단지 소형 평수에서 실거주 만족도를 올릴지 결정해야 하는 시기다. 몸테크를 하더라도 서울 재개발이나 재건축 지역을 집을 사겠다는 마인드가 중요하다. 재개발 매물 중에서 아직 증산5구역, 수색 13구역, 연희 제1구역, 신정신월뉴타운 1-3구역 정도도 괜찮다.

(5) 자산 9억 이상~ 12억 미만

자산이 어느 정도 되는 시기라 보면 된다. 1채만 고집할 필요가 없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실거주 1채와 투자용 1채를 분리해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자녀가 학교에 다니고 있다면 실거주 1채를 학군지로 선택하고, 남은 금액을 재개발 소형 갭투자를 알아보는 것도 좋다. 예컨대 대치동, 목동, 중계동에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서울 또는 경기권 소형 재개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이렇게 접근하면 현재의 생활 만족도와 미래의 노후 대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5) 자산 12억 이상~ 15억 미만

30평대와 40평대의 가격이 크게 차이 안 나는 시점이다. 평당 가격이 더 싼 40평대 물건을 잘 찾아보라. 핵심지인 강남, 서초, 송파, 용산 중 고르면 구축이라도 큰 손해 없이 꾸준히 자산 가치 상승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40평대 이상 아파트 중 주변에 공원과 대형병원이 있고 학군지도 우수할 경우 아이들 학령기는 물론 노후에도 거주하기 적격이다. 이런 곳은 늘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6) 자산 15억 이상~ 20억 미만

핵심지 신축 1채, 갭투자용 1채를 분리해서 가져가면 베스트다. 또는 이미 이 정도 자산을 갖고 있을시 자녀가 어느 정도 컸을 터이니, 강남권 실거주 1채는 놔두고 자녀를 위해 동작구, 광진구, 마포구, 성동구 정도에서 자녀를 위한 향후 재건축 가능한 아파트들에 갭투자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단 현재는 서울에서 주택 취득시 2주택은 8%, 3주택은 12%를 취득세로 내야 하니 규제 완화 시점을 잘 노려라.

(7) 자산 20억 이상

압구정, 대치동, 청담, 반포, 잠원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 중 직주근접에 아이들 학교가 가까운 아파트 정도로 범위를 좁혀 매수하면 좋을 것이다. 무엇이든 지금 가격보다 새 아파트가 되고 나면 가격이 오른다. 아니면 전략적으로 청약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 오피스텔에 거주하며 무주택 요건을 충족고서 서울 강남권 신축 아파트에 청약 시 대형 평수 추첨에 도전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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