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사미(三寒四微)’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뜻으로 우리나라의 최근 겨울 날씨를 비유하는 신조어입니다.

삼한사미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겨울에 접어들수록 미세먼지가 심한 날을 자주 맞게 되는데요. 올겨울에는 추위 때문이 아닌,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써야 하는 날이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일상화 되고 있는 미세먼지의 공습에서 어떻게 우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동장군보다 더 무서운 ‘미세먼지’

겨울철에는 난방을 위한 화석 연료 사용이 증가하며, 북서풍을 타고 외부의 미세먼지가 유입되기 쉬운 기상 조건이 맞물리면서 다른 계절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겨울철에는 대기가 순환하지 않는 대기 정체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데요. 이 때문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공기 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대기 오염이 겨울철에 더욱 심해지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