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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44%, 부정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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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가, '잘한다' 39% vs '잘 못한다' 53%,
'부동산 문제' 부정평가 이유 1위…2위 '인사문제'
〈한국갤럽〉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한 44%로 확인됐다.
부정평가는 45%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응답자들은 '부동산 정책' 실패를 가장 부정적으로 꼽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에게 물은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의견 유보(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7%)는 11%였다.
지난 8월 중순부터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부정률 모두 40%대 박스권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44%/38%, 30대 53%/36%, 40대 55%/37%, 50대 42%/51%, 60대+ 34%/56% 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0%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3%, 부정 54%).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3%, 중도층에서 43%, 보수층에서 22%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44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가 29%로 가장 많았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8%로 뒤를 이었다.
지난 2월부터 긍정평가 이유 1순위에 올라 있는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8월 중순 코로나19 재확산 무렵부터 추석 전까지
40% 내외였다가 이후 30% 내외다.
반면 직무수행 부정평가자는 부정평가 이유로(449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을 27%로 가장 많이 언급했다.
부정평가 이유에서 부동산 문제는 추석 이후 계속 1순위다.
부정평가 2순위로 '인사 문제(14%)'를 꼽았다.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북한 관계'(이상 4%),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3%) 등을 지적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부동산 대책과 관련 가장 문제가 심각한 서울에서는 39%만 긍정평가를 했으며 53%가 부정평가를 했다.
긍·부정 차이는 14%p나 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된 것으로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관리여론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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