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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경제, SF복합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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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냥 아이피 조회 1,15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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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복합위기란 가뜩이나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경제가 힘든데, 금융위기가 터진다는 뜻이다.
S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의 ‘S’이고, F는 금융위기(Financial Crisis)의 ‘F’의 합성어이다.

2023년 금융위기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테일리스크(Tail Risk)로 많이 설명한다.
테일리스크는 확률상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일단 발생하면 치명적인 타격을 주는 위험을 의미한다.

현재 세계 경제에는 이러한 불확실 요인이 너무 많고, 그 잠재된 위험이 어디에서 나타날지 모르는 상황에 빠져있다.
마치 2008년 금융공황 시기에 파악할 수 없었던 ‘파생상품’과 같은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2023년에 금융위기 가능성은 있는가? 이에 대해서는 3가지 정도의 위험성에 대해서 염두에 두어야 한다.
미국 고금리발 금융위기

첫째, 미국 고금리발 금융위기 가능성이다.
역사적으로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반드시 세계경제위기가 초래되었다.
1980년대는 남미 외채위기가 터졌고, 1990년대에는 동아시아 외환위기, 한국 외환위기가 터졌다.
2008년도에는 미국 가계부채로 인한 금융위기가 폭발했다. 이러한 사태를 미국 고금리에 의한 주기적 양털깍기라고 한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미국의 고금리는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무엇보다 독보적인 강달러 현상이다.
미국은 금리를 급속하게 올리고 있는데, 유럽, 일본, 한국 등은 금리를 미국만큼 올리지 못함으로써 달러 강세가 형성되는
현상이다. 유럽은 내부 경제적 격차로 인해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없고, 일본은 과도한 정부부채에 대한 이자부담때문에
금리를 올릴 수 없다. 한국은 가계부채 때문에 미국만큼 금리를 올리지 못한다. 이로 인해 미국을 제외한 국가의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수입물가가 치솟으면서 물가가 더 폭등하여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영향은 특히 신흥국들에게
치명적이다. 미국 고금리발 금융위기는 바로 신흥국에서 시작하여 선진국으로 전이되기 시작할 것이다.

아태지역 부동산발 금융위기
둘째, 아태지역 부동산발 금융위기이다. 계속된 통화팽창으로 부동산 거품이 전세계로 확대되어 왔다.
그런데 각국 고금리 정책으로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위험신호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부동산 거래는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최저치로 거래절벽을 이루었고, 집값 또한 작년 11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하여 4억 7300만원 정도가 빠졌다. 중국 역시 부동산 거래량이 2022년 10월 –21%, 11월 –35%, 12월 –37%로 줄었다.
중국당국이 부동산금융을 완화했지만 뚜렷한 활성화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IMF는 지난 12월 보고서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특히 한국, 뉴질랜드, 호주 등의 부동산 가격 폭락을 예고하였다.
지난 2년 동안 한국은 18%, 뉴질랜드는 38%, 호주는 23% 집값이 뛰어올랐다. 비정상적인 거품이다.
금리가 오르면서 한국은 7.5%, 뉴질랜드는 2%, 호주는 23% 주택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부동산 거품 붕괴는 전세계적
현상이지만 특히 아시아태평양지역이 위험하다. 가계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비율이 한국은 206%, 호주는 211%로, 미국 101%,
독일 102%에 비해 훨씬 높다. 금리인상으로 가계부채 상환이 연체되기 시작하면 금융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세계GDP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태지역의 부동산발 신용위기는 곧바로 세계동시다발 위기로 급속하게 확산될 위험성이 있다.

세계적인 부채위기
셋째, 세계적인 부채위기이다. 전세계 부채는 2007년 113조 달러에서 2021년 296조달러로 확대되었디.
정부부채 92조달러, 가계부채 55조달러, 기업부채 149조달러이다. 기업부채 중 비금융기업부채가 76조달러, 금융권부채가
73조에 이른다. 2022년에는 306조달러(36경원)에 달했다.

그 동안은 세계적 범위에서 부채로 돌려막기식 경기부양을 해 왔다. 하나의 부채가 터지면 다른 부채로 갈아타는 방식이었다.
1980년대 멕시코 등 신흥국 정부부채가 문제였고, 1990년대는 동아시아 기업부채가 문제였다.
2008년에는 미국 가계부채가 터졌고, 2011년부터는 유럽 정부부채가 터졌다.

지금은 국가별로 약간의 편차가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더 이상 가용가능하지 않을 정도로 부채가 쌓여 있다.
이 부채로 경기부양을 해온 한계가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 정부든, 기업이든, 가계든 더 이상 부채를 일으켜 경제위기를
해결하는 지렛대(레버리지)로 활용할 수 없는 지경이다.

부채위기의 최종단계는 미국, 일본국채의 가치폭락으로 나타난다. 다시 말해 가장 안전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채와
일본국채가 가장 위험한 자산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뜻이다. 부채재생산 시스템이 유지되려면 미국국채를 통해 달러를 계속
발행할 수 있어야 하고, 일본국채를 통해 엔화를 계속 발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미국국채를 사주는 곳이 없다.
중국은 이미 미국국채보유량을 절반 이상 줄여왔다. 이를 대신 사준 것이 일본이었다.

그런데 이제 일본 역시 엔저를 막기 위해 미국채를 팔아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다. 그렇다면 미 연준이 미국채를 사야하는데
미 연준도 살 수가 없다. 미 연준은 양적긴축에 들어가기 때문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국채를 오히려 팔아야 할 형편이다.
일본 역시 마찬가지이다. 일본국채는 일본 국민들이 사주었다. 그러나 일본 국민들은 이제 일본국채를 팔고 있다.
이 많은 미국과 일본의 국채를 누가 사는가?

이런 조건에서 금융위기가 안 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 이 문제는 사실 2008년 금융공황 시기에 해결하거나 멈추었어야 했다.
그러나 미국 월가를 필두로 무제한 양적완화라는 더 큰 부채를 일으키는 방법으로 해결해 왔다.
결국 양적완화와 초저금리 정책의 결과 자산거품이 비정상인 수준으로 형성되었다. 이제 급기야,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금리가 높아지자 그 거품의 민낯이 여지없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까지 미국, 일본을 필두로 장기채를 매입하여 단기채를 시장에 푸는 방식은 막바지에 도달했다.
금리상승에 따른 정부부채 리스크가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부채위기의 시작점은 정부발 금융위기로 터져 세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전세계의 일본화를 뜻한다. 부채위기는 달러팽창에 의한 금융세계화의 필연적인 종착점이다.
이 금융붕괴의 폐허 위에서 세계경제는 다시 실물경제 중심으로 재건되는 길로 갈 것이다.

2022년 핵심적인 경제 키워드가 ‘인플레이션’이었다면, 2023년 경제 키워드는 ‘스태그플레이션’이다.
2022년이 물가가 폭등하여 힘들었다면, 2023년은 물가가 높으면서도 경기가 침체하기 때문에 더욱 힘들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또한 2023년은 SF복합위기가 크게 우려된다.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의 S)에다가 금융위기(Financial Crisis의 F)가
겹친다는 뜻이다. 스태그플레이션의 긴 터널을 지나는 도중 폭탄이 터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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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님의 댓글

그냥 아이피
작성일 | 신고
지금 세계경제도 위기로 침체된 상태에 코로나로 미국부터 가계부채가 엄청나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3고시대에 한국은 1년 무역적자에 계속 아파트가 폭락하게 된다. 다만 진행이 서서히 진행 된다는게
특징인게 가계부채의 개인이 너무 많아 정리하는데도 엄청 시간이 걸린다는데 있고, 아파트가 걍매로
넘어가는데 1년 걸리고, 순차적으로 돌아오는 전세금 반환으로 갈수록 대혼란이 발생할 것이다.
니도 대비 잘해라 알거지 되지말고, 은행 노예로 한 평생 살지말고 대비 잘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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