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둔화하던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다시 올랐습니다. 유가가 다시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전월대비 하락폭이 둔화한 데다 주거비 등 서비스품목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2%를 기록했습니다. 월가 예상치(3.3%)를 하회했고, 6월(3.0%) 대비상승률이 다시 올랐고 CPI상승률은 지난해 6월 최고치인 9.1%를 기록한 이후 원만하게 둔화되고 있으나 13개월 만에 다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FOMC의 목표치(2%) 보다 위에 있어 추가 금리 인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