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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도 1억원 하락…얼어붙은 강남부동산 시장...201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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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용오름 아이피 조회 67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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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반등하겠지, 반등하겠지 했는데 결국 1억원 떨어졌습니다.
부동산 정책 여파에 정치적 불확실성까지…악재가 겹쳐 매수 문의가 실종됐어요.
겨울 비수기도 시작된 만큼 추가 조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개포주공1단지 S공인)

1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인해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최순실 사태에 따른 국정 혼란과 미국발 금리 인상 우려 등 곳곳에 불확실성이 산재해 당분간 조정국면은
지속될 전망이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대표 재건축 단지인 개포주공1단지 전용면적 35㎡ 주택형(59㎡ 신축 기준)
의 매도 호가가 최근 8억6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최고 호가 대비 1억원 가량 하락한 것이다.
올해 재건축 열풍 중심지인 개포동에 위치한 이 단지는 연초부터 가격이 급등, 지난달 초 9억5000만~
9억6000만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부동산규제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불안감 속에서도 집주인들이 인내심을 유지, 가격을 크게 낮추거나 급매물을 던지지 않아 1주일에
1000만~2000만원 가량 하락하는 등 인근 단지에 비해 낙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러나 계속된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수가 전혀 따르지 않으면서 낙폭은 결국 1억원까지 확대됐다.

개포동 D공인중개소 대표는 "부동산 규제가 나오더라도 값이 떨어지면 거래가 되기 마련인데 지금은 매수
문의 자체가 없다"면서 "최순실 사태에 따른 국정 혼란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등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
까지 더해지면서 아무도 나서려 하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강남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 아파트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단지 전용 84㎡ 주택형은
지난달 초만해도 13억8500만원에 거래되고 14억원까지 호가됐다. 현재는 1억원 이상 몸값을 낮췄으나 매수는
실종된 상태다.

송파구 대표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는 지난 17일 오랜 침묵을 깨고 고점 대비 2억원 가량
떨어진 13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단지를 통틀어 11·3 대책 이후 첫 매매 거래였다. 일각에서는 이후 바닥을
찍고 거래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잠시 일었으나 거래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0.2% 하락했다. 3년 4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하락세의 진원지는 11·3 대책을 통해 분양권 전매가 전면 차단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다.

재건축 아파트 값이 주춤하면서 전체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도 한풀 꺾였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02%에 그쳤다. 지난 1월 첫째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시기상 겨울 비수기가 시작되는 데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정된 만큼 부동산 시장이 당분간
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지금 부동산 시장을 둘러싸고 있는 것은 악재 밖에 없는 것 같다"
면서 "단기간 급등한 재건축을 중심으로 거래와 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등 2~3개월간 시장 침체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규제에다가 대내외적인 리스크 변수까지 겹쳐 부동산 시장이 일종의
공황상태에 빠진 것 같다"면서 "내년 초까지는 거래가 줄고 가격이 떨어지는 조정국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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