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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령층, 주택시장 큰손… 日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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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령층, 주택시장 큰손… 日과 다르다"
조선비즈 - 김성민 기자
 

예전엔 집 팔아 자식 주고 자녀 집에 들어가 살았지만 요즘은 인식 많이 바뀌었죠
"한국 주택시장 장기침체 안될 것"
향후 20년간 경제활동 인구 늘고 1000명당 주택 수 日보다 적어
주택 수명도 20년 정도 짧아

"우리나라 주택시장은 일본과 다릅니다. 60대 이상 고령층이 주택시장의 새로운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는 게 그 한 이유죠."

채미옥(61)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11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은 최근 '5년간 연령대별 아파트 구입자 변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고령화에 따라 주택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라고 예상됐던 60대 이상이 최근 5년간 주택 구입을 늘리며 부동산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채 원장은 "우리나라 주택시장에서 60세 이상 연령층이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구매층으로 부상했다"면서 "고령화로 주택시장이 위축되고, 집값이 떨어진다는 주장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토연구원에서 35년간 근무하며 토지주택연구실장, 문화국토전략센터장을 역임한 채 원장은 2014년부터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국내 토지와 공시지가, 주택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다. 그는 "항상 주택시장을 두고 거론됐던 것이 고령화로 인한 경제활동 인구 감소와 인구 절벽 등의 리스크였다"며 "실제로 그런지 검증해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집을 팔아서 자식들에게 주고, 자녀들 집에 들어가서 살았지만 요즘은 인식이 많이 바뀌었잖아요. 저만 해도 60이 넘었는데 주택시장에서 나갈 생각이 추호도 없거든요. 60대가 새로운 주택 소비층으로 등장했다는 이번 연구 결과는 앞으로 주택 시장을 전망하는 데 큰 시사점을 줬다고 봅니다."

채 원장은 "우리나라 주택 시장은 일본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고령화와 저성장이라는 큰 흐름은 같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많이 다르다는 것. 구체적으로 일본은 1998년 이후 경제활동 인구가 감소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2037년까지 경제활동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인구 1000명당 주택 수에서 한국은 일본(476.3가구)보다 작은 380.5가구에 불과하다. 일본은 주택을 평균 54년을 쓰지만, 우리나라는 평균 31년 정도 사용하는 것도 차이점이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2.7%에 달하는 외국인 인구를 주의 깊게 봐야 하는데, 앞으로 외국인들 주택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여러 측면을 종합하면 일본과 같은 주택시장 장기 침체가 올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채 원장은 "우리가 부동산 시장을 좀 덤덤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부동산 시장에서 지역·입지별 양극화 현상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등락이 나타나는 것도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변화를 '가격 폭락' '시장 절벽'이라는 식으로 반응하지 말고, 큰 바다에 이는 작은 파랑 정도로 바라봐야할 때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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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오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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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을 공기업인 한국감정원에서 찬양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향후 2년간 공급과잉으로 "역전세난"이 난다는 점도 고려하세요.

용오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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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신고
[3] 거품 꺼진 부동산… 신도시 시대 끝났다. 2016.10.12
1.고령화·저출산 2.청년실업 4.재정 5.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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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은 싼 집 찾아 공장지역 몰리는 기현상

Q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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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쿄 타령인가? 신물난다 제발 유럽쪽으로 바꿔 타령해라
우린 일본하고 다르다고 하잖아!
글뜻 잘이해하지못하는 바보인가? <속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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